요리는 저에게 가족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가장 크~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맛있게 먹고 행복해해 줄, 식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하루 일과를 얘기하며 재충전에 시간을 가질 가족들을 생각하며 정성에 정성을 더해 요리하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 19 때문에 일상에 모습이 많이 바꿔버린 지금은 더욱더 집밥이 중요한 때입니다. 저는 맛술, 생강술, 육수... 이런 기본 요리 재료를 준비할 때면 비어있던 곳간을 다시 채우는 부~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청주 맛술 만드는 법입니다. 물론 귀찮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넣지 않는다고 요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맛술 넣고 안 넣고는 먹어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음식에 풍미가 달라지는 것을요.
한 번 마음먹기가 힘들지, 한 번 맘먹고 만들어 놓으면 여러 요리에 요긴하게 쓰이고 청주, 소주 등 알코올로 만들기 때문에 보관기간도 충분히 길어 상할 걱정 없이 보관 가능합니다.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음식에 품격을 한 단계 올려 준다는 그 수제 맛술 만들어 봅니다.
< 재료 >
청주 1200ml, 레몬 1/2개, 마른 표고버섯 3개, 생강 60g, 마늘 60g, 대파 1대, 설탕 2 큰술,
< 만드는 순서 >
① 먼저, 맛술 담을 유리용기를 열탕 소독합니다.
찬물에 거꾸로 세워 끓어 줍니다. 반드시 찬물에 넣어 줘야 유리병이 깨지지 않고 소독되니 주의합니다.
② 다음 주인공은 레몬입니다. 껍질까지 모두 사용하는 레몬은 깨끗하게 씻어 줘야 합니다. 농약 잔류물과 방부제 처리가 되어 있으므로, 여러 방법으로 완벽 세척하도록 합니다.
베이킹소다, 식초, 굵은소금으로 차례차례 씻어준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다시 베이킹소다에 칫솔을 이용해 껍질 사이사이까지 씻어 줍니다. 자세한 방법은 제 레몬 완벽 세척법 포스팅을 참고합니다.
청주 맛술 만드는 법에 들어가는 재료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재료 없이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완벽 세척한 향~긋한 레몬 먼저 슬라이스 합니다. 향긋한 내음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보너스가 있다지요~
제가 좋아하는 양념계에 이인자 생강입니다. 일인자 마늘에는 밀리지만 생강을 넣고 안 넣고에 차이는 상당이 큽니다.
오늘만큼은 마늘에 밀리지 않습니다.
마늘도 얌전하게 편 썰기 합니다.
볼수록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초록 대파, 쫑쫑 썰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청주에 우릴 거니 걱정 없이 듬성듬성 썰어 준비합니다.
이런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청주 맛술 만드는 법, 정말 기대됩니다.
③ 모든 재료를 열탕 소독한 유리용기에 담고 설탕 2 큰술 넣어 줍니다.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다른 재료는 충분히 넣어주는 반면 설탕만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니 이웃님들 기호에 맞게 1 ~2 큰술 추가하도록 합니다.
청주 1200ml 중 절반만 넣고 설탕이 녹게 저어 준 다음 나머지 청주를 붓어 채워 줍니다.
실온에서 하루를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서 한 달을 더 숙성시킵니다. 냉장고에서 6개월 보관, 사용합니다.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마트에 가기 힘들어 인터넷으로 맛술을 시켰더니 술 베이스로 된 맛술이 아니고 식초 베이스로 된 맛술이 와서 낭패를 봤다는 글을 봅니다. 알코올 도수가 14도나 되는 술 베이스 맛술은 인터넷으로 판매가 안되고, 식초 베이스로 된 맛술은 생선요리에 잘 어울리는 시큼한 맛이 납니다. 맛술 미림 차이 참고합니다.
청주 맛술 만드는 법, 어렵지 않습니다. 꼭 한번 만들어 집밥에 품격을 올려 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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