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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백종원 참치김치찌개 - 참치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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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은 간장게장만이 아닙니다. 밥을 한 그릇 뚝딱하고, 늘~ 더 먹게 되는 바로 밥도둑 찌개입니다.

저는 참치캔을 돈 주고 사 먹지 않습니다. 명절에 들어온 거 소비하기도 벅찹니다. 그런 참치캔을 이제는 아껴 먹어야 될 판입니다. 참치김치전, 참치김치찌개, 참치 계란말이, 참치 샐러드 등등,, 참치가 들어가는 맛난 요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참치 넣은 김치찌개를 만드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 딸이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보다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인 아들은 딸과 정반대로 돼지고기를 그것도 생삼겹을 듬뿍 넣은 고기반 김치반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참말로 한 배속에서 나왔는데 어찌 이리 정반대인지 모를 일입니다.

딸이 밥 한 그릇 싹~ 비우고 나더니 "음~ 여기에 두부 넣어 먹어도 맛있겠다" 그래서 둘이 먹고 조금 남은 김치찌개, 다음 끼니에 두부 넣고 남김없이 깨끗이 비웁니다. 국물이 진~하면서 시원하고 칼칼해 이렇게 두부를 넣어 먹거나,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이웃님들은 두부만 넣어 먹고, 라면사리는 참아 줍니다.

몸에 좋은 두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먹으니 충분히 맛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밥 한 그릇 뚝딱하게 되는 참치캔 요리, 함께 만들어 봅니다.

 

얼큰~ 칼칼~


 

< 재료 >

 

신김치 250g, 참치캔 1개, 대파 5큰술, 청양고추 1~2개, (취향껏) 마늘 1큰술, 김치 국물 100ml, 고춧가루, 국간장 (생략 가능)

 

재료


< 만드는 순서 >

 

①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둘러 줍니다. 저는 얼마 전에 짜 온 들기름이 있어 1큰술 넣어 줍니다.
아빠가 농사지어 주신 들깨로 직접 짜 2배로 더 꼬소~한 들기름, 지인들한테도 나눠줬는데, 다들 잘 먹고 있겠지요~

식용유 두르기

② 신김치 250g을 넣어줍니다. 신김치가 없는 이웃님들 김치 위에 식초를 한 큰 술 뿌려 10분 정도 숙성 후 요리하면 되니 참고합니다. 저는 신김치가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 떨어져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김치냉장고에 있는 2~3년 묵은 김치를 한꺼번에 2~3포기씩 썰어 담아두고 여러가지 김치요리에 사용합니다.

김치 넣기

③ 불은 중간 불 - 약불 조절하면서 달달 볶아 줍니다. 김치 색깔이 살짝 투명하게 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김치 볶기

④ 지금입니다. 참치 1캔을 참치 기름도 버리지 말고 함께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참치 넣기

 

⑤ 생수 500ml를 넣어 끓여줍니다. 백종원 참치김치찌개 레시피에는 쌀뜨물을 사용하나, 이미 해둔 밥이 있는데 쌀뜨물 만들겠다고 또 할 수 없어 그냥 생수로 대체합니다. 저한테는 쌀뜨물이 아닌 비장에 무기가 따로 대기 중으로 바로 뒤이어 등장합니다.

물 넣기

⑥ 바로바로~ 김치 국물을 100ml를 넣어 줍니다. 김치 국물 모아놓은 게 떨어져 가고 있어 쓸 때마다 손이 벌벌 떨립니다. 저에게는 묵은지에 이어 참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더 맛있어져라~ 더더 얼큰해져라~ 마법주문 잊지 않고 추가합니다.

김치국물 넣기

⑦ 마늘 1큰술 넣어 줍니다.

마늘넣기

⑦ 백종원 참치김치찌개에 먹음직한 색감과 얼큰함을 더 해 줄 고춧가루 1큰술 넣어 줍니다.

음식은 입보다 눈으로 먼저 먹는 거랍니다.

고추가루넣기

⑧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줍니다. 청양고추가 있고 얼큰, 칼칼을 추가해주고 싶은 이웃님들은 이때 같이 넣어 줍니다.

저는 있는 줄 알고 열심히 찾았으나, 없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대파넣기

⑨ 간을 보고 제 입맛에 간이 딱 맞는 듯해  국간장 1/2큰술 넣어 줍니다. 밥과 함께 먹는 백종원 참치김치찌개, 맨 입에 간이 딱 맞으면 밥과 함께 먹을 때 싱거우니 살짝 짭조름하게 간을 합니다. 각자 식성에 맞게 간을 보고 간이 맞으면 생략합니다.

국간장넣기

⑩ 그릇에 담아 맛나게 냠냠~ 먹습니다. 한 그릇 더 먹습니다.

완성


맛나게 먹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밥을 한꺼번에 마는 실수를 하면 실망입니다. 한두 숟가락씩 말아서 먹으면 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며칠 화창한 봄 날씨 더니만 봄비가 오며 제법 쌀쌀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듣는 빗소리를 놓칠 수 없어 창문을 활짝 열어 두고 빗소리를 음악 삼아 다른 반찬 없이 백종원 참치김치찌개 한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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