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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 - 소면 삶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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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저한테도 요즘 비는 정말 감당이 안 되게 너무 많이 옵니다. 지구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발병했다는 코로나 19처럼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오염에 대한 벌로 이런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듯합니다. 코로나에 이어 집중호우 위험으로 외출 자제하라는 안전 문자가 쉴 새 없이 오는 요즘에는 집 밖은 위험하니 집안에서 집밥 만들어 먹고 쉬는 게 최고의 휴가입니다.  집밥에 최고봉인 집밥 백 선생 3에 나온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를 TV를 바보상자 취급하는 옛날 사람인 관계로 이제야 알게 됩니다. 매콤 새콤한 맛으로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집 나간 입맛, 단번에 소환시킵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


< 재료 >

 

오이소박이 1과 1/2컵, 생수 3컵, 고춧가루 2큰술, 황설탕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2배 식초 3큰술, (원 레시피는 식초 1/2컵), 청양고추 2개

< 만드는 순서 >

 

① 직접 담아 더 맛난 오이소박이를 내 소중한 도마 보호를 위한 우유팩을 갈아 준 뒤 썰어 줍니다. 

칼칼한 매콤함을 책임질 청양고추 2개도 쫑쫑 썰어 준비합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오이소박이 1과 1/2컵
오이소박이 냉국수
오~ 칼질 좀 해본 솜씨네여~ 으쓱으쓱

② 냉장보관한 시원한 생수 3컵에 고춧가루 2큰술, 황설탕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1/2컵을 넣어주려고 보니 집에 있는 식초가 2배 식초로 1/3컵으로 줄여 주고, 다시 1큰술씩 나눠 넣으며 맛에 변화를 체크해 봅니다.

역시 우리의 백느~~~ 님입니다. 3큰술을 모두 넣었을 때 맛을 보니 식초가 과하다는 느낌 전혀 없이 새콤하니 입맛 확~ 살려 줍니다. 집밥 백 선생님은 사과식초에 특유 향 때문에 냉국 맛이 변하니 양조식초를 사용하라고 권했는데 저는 사과식초, 그것도 2배 사과식초뿐인 관계로 그냥 사용했는데 왠 걸요??!! 충분히 맛나니 저처럼 사과식초뿐인 이웃님들~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③ 마지막으로 쫑쫑 썰어둔 청양고추와 오이소박이를 넣고 최종 간을 보고 각자 식성에 따라 국간장과 황설탕을 가감합니다. 최대한 시원한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를 위해 면을 준비하는 동안 냉장고에 보관해 둡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청양고추 투하
오이소박이 냉국수
주인공은 나야 나~

④ 제가 준비한 면은 밀가루 소면보다 더 건강할 거라는 믿음에 구입한 메밀국수입니다. 메밀국수도 쌀국수도 모두 소면 삶는 법과 동일한 방법이니 각자 취향에 맞게 준비한 면을 팔팔 끓는 물에 1인분 기준 100g 정도로 저는 2인분을 넣고 삶아 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차가운 물 1컵을 부어 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또 차가운 물 1컵.. 이렇게 총 3번을 반복해 찬물 충격을 주면 더 쫄깃쫄깃한 소면 삶는 법입니다. 따로 번거롭게 시간 잴 필요 없이 이렇게 삶아주면 됩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찬물 충격!!

⑤ 잘 삶아진 메밀국수를 미리 대기시킨 냉수에 넣고 빨래 빨듯 빡빡 비벼 빨아 전분을 빼주는 게 쫄깃쫄깃한 소면 삶는 법에 두 번째 단계입니다. 차가운 물을 3~4번 갈아주면서 전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줍니다.

더 쫄깃해져라~ 더더 쫄깃해져라~~ 빠지지 않는 제 요리비결 마법주문 잊지 않습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빨래하듯 빡빡~

⑥ 먹다 싸우지 않게 똑같은 양을 계량해 담아준 메밀국수 위에 차갑게 냉장 보관한 오이소박이 냉국을 끼얹어 줍니다. 

시원함을 더해줄 얼음을 더해주면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 완성입니다.

오이소박이 냉국수
얼음 동동~

'딸~ 엄마가 보낸 오이소박이로 백종원 오이소박이 냉국수 꼭 만들어 먹어봐~'
맛있는 걸 먹으면 혼밥 할 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딸바보입니다. 엄마 말에 바로 소면 사다 먹고 인증숏까지 보내온 딸이 말합니다. '엄마 아주 맛있어요~ 내일 또 만들어 먹으려고요!!' 

요즘 우리 집 식탁을 책임져주시는 백느~~~ 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 공유해주심에 무한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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